“2천m를 6분30초대에 주파하라.”
대동고, 동지여상, 동지여중 조정팀 선수들이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에서의 메달 진입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정은 강한 체력과 근지구력이 없으면 안되는 운동. 따라서 겨울철 충실한 훈련으로 체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좋은 기록은 기대할 수 없다.
동지고 7명, 동지여상 4명, 동지여중 1명 등 3개교 12명의 선수들가 합동으로 박경조 코치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아래 열심히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오전 웨이트훈련을 끝내고 나면 오후에는 지옥훈련이라고 불리는 아르고메타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아르고메타는 겨울철 수상에서 훈련을 할 수 없는 점을 감안, 육상에서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계다.
자신의 체력과 기록 점검이 가능한가 하면 기본테크닉, 순발력, 근지구력 강화 등 조정선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향상시켜 준다.
박 코치의 휘슬소리에 맞춰 실제 노를 젓듯이 아르고메타 줄을 잡아당기는 선수들의 이마에서는 금새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1시간30여분동안 정신없이 훈련한 선수들은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동지고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윤남희(대구시청 입단) 선수가 싱글스컬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는 올해 2학년인 양용모, 노기보의 더블스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학년때 전국체전에서 7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현재 6분50초대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동계훈련이 끝날 쯤이면 6분30~40초대로 기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지고는 더블스컬 외에 무타페어와 무타포어 부문에서도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2학년때 소년체전 싱글스컬 동메달을 획득한 동지여중 최진나(3학년) 선수는 올해 금메달을 따기 위해 더욱 열심히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홍종덕 동지고감독은 “진나의 경우 긴 하지장 등 조정선수로는 최적의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비해 체력이 약한 것이 단점”이라며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이 충분히 보강되면 올해 소년체전에서 충분히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2천m를 주파하기 위해서는 250~270회의 노를 저어야 하는 조정.
조정팀 선수들은 겨울동안 흘린 땀방울이 메달색깔을 바꿔준다는 신념으로 오늘도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사진설명=대동고와 동지여상, 동지여중 조정선수들이 종합운동장내 조정훈련실에서 박경조 코치의 지도아래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