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보건소(소장 이범용)는 지난해 4월부터 40대 지역주민 50명을 선발해 개인별 신체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운동처방에 따라 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상주시 보건소는 지난해 지역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내에 런닝머신, 싸이클, 벨트마사지 등 8종의 운동기구를 갖춘 30평규모의 건강증진실을 설치하고 상주대학교 사회체육학과(권태동 교수)의 협조 아래 개인별 맞춤운동지도를 하면서 운동시작전과 운동후의 변화를 비교 분석해 왔다.
보건소에서는 맞춤운동지도를 하면서 체중, 체지방율.복부지방율의 변화를 비롯 콜레스토롤, 혈당, 헤모글로빈, GOT, GPT 등 혈액성분의 변화와 함께 배근력, 근지구력, 순발력, 유연성 등의 기초체력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분석결과 개인별 맞춤운동의 효과로 지방량의 감소가 유발되고 특히 기초체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나 혈액성분에서 성인병의 위험인자로 인식되고 있는 콜레스토롤과 중성지방 농도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이것은 운동만을 하기보다는 운동과 함께 영양섭취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반증이었으며 운동을 중지했을 때 나타나는 탈트레이닝효과를 고려해 볼 때 단기간에 끝나는 운동이 아니라 규칙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운동이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정희씨(45, 상주시 계산동)는 지난해 12월에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주최한 건강생활실천 성공사례공모에 당첨돼 무료 종합건강검진권을 받기도 했으며 상주시보건소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