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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금장~동대구 통일호 노선 변경땐 열차운행 시간 30분 단축

김정호기자
등록일 2004-09-23 20:55 게재일 200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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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동대구간을 운행하는 통일호 열차가 선로 포화 상태 등으로 기존 열차운행시간이 길어진 가운데 노선 변경으로 운행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4월 고속철도가 운행에 들어가면서 포항과 경주 동대구를 잊는 기존 열차 운행시간은 대폭 변경된 것과 함께 기존 8편이 운행하던 것을 10편으로 2편 증차시켰다.


그러나 시간표변경 후 이 구간의 열차 수가 증가 했으며 동대구-울산간 열차와 경주역에서 맞물리고 있거 포항-경주-동대구 구간은 하루 종일 이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들로 붐비는 상태다.


따라서 철도청관계자는 포항-동대구간 열차 노선을 기존의 포항-안강-경주-동대구에서 포항-안강-금장-영천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장역은 경주 시내와 근접해 있으며 노선버스도 운행하고 있어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같이 기존 노선을 변경할 경우 현재 포항-동대구간 2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1시간 30분이 소요돼 열차 운행시간을 30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것.


철도청 포항역 관계자는 “이 같은 노선이 현재 검토 중에 있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철도청의 공사화 등으로 산적한 업무가 많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동대구간 통일호 열차는 하루 10편이 운행하고 있으며 고속철도와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열차운행시간표가 조정됐으나 증차 전 보다 운행시간이 15분 가량 증가한 상태다.


/김정호기자 k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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