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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 물건 투척 20대 검거(대구, 수성署)

김현지기자
등록일 2004-06-19 20:54 게재일 200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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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이유도 없이 상습적으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고층아파트에서 물건을 내던진 20대 후반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수성경찰서는 18일 이모(여·28·수성구 범물동)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위반(상습재물손괴)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15일 오전 11시께 자신이 살고 있는 수성구 범물동 ㅇ아파트 10층 복도 난간에 몸을 숨긴 채 화분을 내던지는 등 최근까지 총 21회에 걸쳐 행인들에게 화분과 자전거, 쓰레기통 등을 투척한 혐의다.


이씨의 범행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주민 곽모(49)씨의 아반떼 승용차 천장일부와 복도에 있던 주민들의 물건 상당수가 파손됐다.


경찰은 최근 아파트 고층에서 무거운 물건이 자주 떨어져 주민들이 불안에 떤다는 신고에 따라 현장주변에 망원경을 설치, 잠복해 있다가 18일 오전 8시21분께 이씨가 쓰레기통을 던지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김현지기자 h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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