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서한, 폐안전모 업사이클링⋯어린이 테이블·의자 세트 제작

㈜서한이 건설현장에서 사용한 폐안전모를 업사이클링해 어린이용 테이블·의자 세트로 제작하는 등 자원순환형 ESG 경영에 나섰다. 서한은 전국 건설현장에서 회수한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의자 세트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생활제품으로 다시 활용한 사례다. 특히 현장의 안전을 상징하는 안전모를 어린이 가구로 재탄생시켜 자원순환과 지속가능성이라는 ESG 가치까지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회수된 폐안전모는 세척과 위생 처리 과정을 거쳐 3D프린터용 필라멘트 재료로 가공됐다. 이후 이를 활용해 어린이용 테이블·의자 세트를 제작했으며, 제품의 안전성과 활용성을 고려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작된 제품은 지역 어린이집에 기부될 예정이다. 폐자재 업사이클링을 통한 환경 보호뿐 아니라 어린이 생활공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한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앞서 폐안전모를 활용한 비누받침대를 제작해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입주민에게 제공했으며, 대구시 풍수해·지진재해 보험 가입 행사에도 업사이클링 제품을 지원한 바 있다. 김병준 전무이사는 “안전의 상징인 안전모가 미래세대를 위한 테이블·의자 세트로 다시 태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비슬산 아젤리아 유스호스텔에서 ‘청춘 JOB GO 취업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단순 정보 제공 중심의 교육을 넘어 자기 이해부터 직무 탐색, 취업 전략 수립, 실전 면접 대응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캠프 참가 대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며,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단기간 몰입형 교육을 통해 취업 준비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인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취업 SWOT 분석을 비롯해 2026년 최신 채용 트렌드와 채용시장 동향 파악, START 기법을 활용한 역량 중심 입사지원서 작성, 보이스 트레이닝 및 면접 시뮬레이션 등이 진행된다. 특히 교육 종료 후에는 실제 취업 준비에 활용 가능한 자기소개서 초안과 개인별 목표 설정 워크시트 등을 제공해 청년들의 구직 자신감 향상과 취업 준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대구일자리포털(job.daegu.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053-803-1919)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캠프는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원하는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경북 지역경제가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과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건설경기 침체와 고용 둔화, 청년층 인구 유출은 여전히 지역경제 부담 요인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2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대구·경북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경권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전자·통신(10.0%), 의료정밀광학(22.7%), 금속가공(4.5%) 업종이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비금속광물(-15.7%), 기계장비(-2.5%), 섬유제품(-3.5%) 업종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광공업생산이 5.0% 증가하며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금속가공(18.5%), 자동차(8.2%), 전자·통신(15.4%) 업종이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업종 생산 회복이 제조업 전반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1차금속(-20.4%), 의약품(-22.6%) 생산은 크게 줄었다. 경북은 전자·통신(9.6%), 의료정밀광학(28.7%), 화학제품(8.9%) 호조로 광공업생산이 0.7% 증가했지만, 기계장비(-9.7%)와 자동차(-2.5%) 업종 부진이 성장 폭을 제한했다. 수출은 반도체·전자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경권 전체 수출액은 127억2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184.7% 급증했고, 방송기기(16.7%), 기타 유기·무기화합물(33.8%)도 증가했다. 대구 수출은 22억1300만달러로 11.2% 늘었다.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수출이 85.6% 급증했고, 인쇄회로(29.4%), 차량부품(9.4%)도 증가했다. 반면 기타 일반기계류(-21.2%), 합성섬유직물(-16.8%), 반도체 제조용 장비(-73.4%)는 감소했다. 경북은 수출액이 105억1600만달러로 16.8%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186.9% 폭증했고, 금속광(336.9%), 방송기기(16.7%)도 크게 늘었다. 소비 흐름은 대구와 경북이 엇갈렸다. 대구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다.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판매가 18.2% 늘어난 데다 백화점 매출도 5.0%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마트 판매는 10.1% 감소했다. 경북은 전문소매점(-8.1%)과 대형마트(-16.2%) 판매 부진 영향으로 소매판매액지수가 2.8% 감소했다.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경권 건설수주액은 1조5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건축 부문 수주가 48.5%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히 대구는 건설수주액이 2734억원으로 50.8% 급감했다. 건축 부문 감소폭이 54.6%에 달했고, 공공 발주도 57.5% 감소했다. 반면 경북은 토목 부문 증가 영향으로 건설수주가 3.4% 증가한 1조2874억원을 기록했다. 고용시장도 다소 위축됐다. 대경권 고용률은 59.8%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3.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1만3100명 감소한 261만8600명으로 집계됐다. 농업·임업 및 어업 취업자가 3만4800명 줄었고, 건설업도 1만7700명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는 2만1800명 증가했다. 대구의 실업률은 3.8%로 0.3%포인트 상승했고, 경북도 3.6%로 0.5%포인트 올랐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실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출 문제도 지속됐다. 올해 1분기 대구는 1725명, 경북은 3480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두 지역 모두 20~29세 청년층 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대구는 20대에서 1267명이 순유출됐고, 경북은 같은 연령대에서 3298명이 빠져나갔다. 지역별로는 대구 달서구(-1688명), 경북 칠곡군(-676명)과 구미시(-673명) 등의 순유출 규모가 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최신기사

대구·경북 4월 수출 동반 증가⋯대구 2개월·경북 5개월 연속 상승세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 속에서도 대구·경북 수출이 동반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이차전지 소재와 의료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경북은 IT제품 수출 강세를 앞세워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0일 발표한 ‘2026년 4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9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경북은 36억6000만 달러로 12.1% 증가했다. 대구는 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이차전지 소재 관련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이 59.1%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해당 품목은 1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의료용기기(21.7%)와 압연기(23.7%) 수출도 반등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1억1000만 달러로 8.4% 증가했다. 미국(9.7%), 멕시코(14.5%), 중국(21.1%) 등 주요 시장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화장품 수출 역시 홍콩(105.7%), 일본(193.2%), 러시아(61.9%)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인쇄회로(-11.1%), 폴리에스터직물(-28.6%), 기타기계류(-42.0%) 등 일부 품목은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1%)과 미국(-4.3%) 수출이 감소한 반면 베트남(52.0%), 일본(18.0%), 멕시코(17.5%)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북은 IT제품군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은 20.0%, 무선전화기는 28.7% 증가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부품은 대중 수출 비중이 95% 이상을 차지했고, 무선전화기는 미국과 유럽 시장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기타정밀화학원료는 대중 수출이 124.5% 증가하며 35.9% 성장했고, 알루미늄조가공품도 대미 수출이 84.5%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1개월 연속 감소세였던 철강제품은 0.6% 증가로 반등 신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21.9%), 중국(19.1%), 인도(18.3%), 베트남(17.0%) 등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북의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은 141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5.5% 증가했다. 중동 수출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대구의 대중동 수출은 3888만 달러로 12.6% 증가했지만, 경북은 1억3190만 달러로 24.4% 감소했다. 다만 대구의 경우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일부 품목 거래 영향이 컸고, UAE(-68.7%), 이라크(-43.3%), 레바논(-82.6%) 등 정세 불안 지역 수출은 크게 줄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는 정밀화학원료 강세와 의료·기계류 회복세로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경북은 IT제품 호조 속에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일부 품목은 회복세가 엇갈리고 중동 등 정세 불안 지역은 단기 변동성이 큰 만큼 시장별 맞춤형 지원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0

상주 경천섬에서 풍광 즐기며 우수한 농산 가공품도 구입하세요

상주시가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우수 농산물 가공제품 판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천섬 농산물 가공제품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경천섬 인근 다목적광장(도남동 183)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낙동강 제1경인 경천섬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주 농산물 가공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했다. 농산물 가공업체 14개소가 참여해 직접 생산한 표고국수 밀키트, 라이스칩, 샤인머스캣 와인, 딸기잼, 참기름·들기름, 쌀식빵 등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곶감치즈말이 만들기, 사과고추장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내 취향과 잘 맞는 와인과 음식을 경험해 보는 와인 페어링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블록쌓기, 주사위 게임, 윷놀이 등 다양한 보드게임 콘텐츠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천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0

시민사회 우려 반영… 문경새재 케이블카 공사 현장 안전·환경 합동점검

문경시는 시민사회에서 제기된 문경새재 케이블카 가설삭도공사의 안전사고와 환경 훼손 우려 사항을 반영해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보완 사항을 재확인하며 안전과 환경을 함께 고려한 공사 추진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14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재 진행 중인 문경새재 케이블카 가설삭도공사 현장에서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과 건설사업관리단 등 관계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부승강장 화물삭도 공사 현장에 대한 1·2차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설삭도공사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안전 우려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점검반은 가설삭도를 이용한 자재 운반 구간과 상부승강장 인근 작업 동선을 중심으로 추락·낙하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했다. 또한 우기 도래에 대비해 사면 안정성과 낙석 위험 구간 등을 함께 살피며 재해 예방 대책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상부승강장 일원에서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 이행 과정에서 설치된 산양 먹이급이대 시설 상태와 산양 서식환경 현황도 점검하며 환경 보호 대책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오는 6월 설치 완료 및 운영 개시 예정인 화물삭도의 안전 시공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은 신속히 보완해 환경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공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공사 추진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현장점검을 지속 실시하며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0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경북도와 농산물 유통 협력 강화⋯판로 확대 논의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경북도와 손잡고 농산물 유통 효율화와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20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5일 경북도 농축산유통국과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관계자들과 함께 ‘농산물 유통 효율화 및 상생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변화와 온라인 유통 확대 등 급격히 변화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경북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대구 소비지와 연계한 상생형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김철수 농식품유통과장, 정우석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장과 김상덕 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매시장 내 물류시설과 경매 현장을 둘러본 뒤 농산물 유통 효율화와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경북도 우수 농산물의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 및 소비 촉진 협력 △출하 물량 집중 시 물량 분산과 가격 안정화 대응 방안 △온라인 도매시장 활용 확대 및 산지-소비지 연계 유통모델 구축 등이다. 공사는 향후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덕 공사 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대구·경북 농산물 유통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0

빛으로 반도체 성능 63배 향상⋯ DGIST, 차세대 2D 반도체 제어 기술 개발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권혁준 교수 연구팀이 빛만으로 2차원(2D)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광 도핑(optical doping)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초소형·고집적 반도체 구현의 핵심 기술로 평가되며, 향후 2D 반도체 기반 CMOS와 3차원 반도체 소자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2D 반도체는 원자 몇 층 두께에서도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나타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소재가 매우 얇아 결함이나 표면 상태의 영향을 크게 받아 원하는 특성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기존 결함 제어 방식은 고온 열처리나 플라즈마 공정, 전자빔 조사 등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재가 손상되거나 불필요한 영역까지 결함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저온 환경에서 원하는 위치에만 결함을 형성할 수 있는 고정밀 공정 기술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LAMP(Laser-Assisted Microlens Array Processing)’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자기조립된 투명 폴리스티렌 마이크로 입자를 미세 렌즈처럼 활용해 532nm 연속파 레이저를 회절 한계 이하 수준으로 정밀 집속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단층 이황화몰리브덴(MoS₂) 내부에 황 공공(sulfur vacancy)을 선택적으로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황 공공은 MoS₂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좌우하는 핵심 결함으로, 연구팀은 화학적 불순물 주입 없이도 안정적인 n형 도핑 구현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직접 레이저 조사 방식보다 낮은 에너지 조건에서도 정밀한 결함 제어가 가능해 차세대 반도체 공정 기술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실험 결과도 주목된다. LAMP 공정을 적용한 단층 MoS₂ 트랜지스터는 공정 전보다 on-current가 최대 63배 증가했으며, 전계효과 이동도는 51배, 전하 밀도는 37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핑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 비휘발성 특성까지 확인돼 실제 반도체 소자 공정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권혁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빛만으로 원자 수준의 결함을 원하는 위치에 정밀하게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결함 제어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차세대 2D 반도체 기반 CMOS는 물론 미래 반도체 공정의 핵심 국소 도핑 기술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김준일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는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Small」(JCR 상위 7%)에 지난 4월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과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0

포스코퓨처엠, ‘4배 용량’ 실리콘 음극재 양산 준비 완료

포스코퓨처엠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20일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의 걸림돌인 부피 팽창 문제를 자체 해결하고 양산 기술 확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속도가 빨라 전기차(EV)와 로보틱스 등 고성능·고출력 배터리 시장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EV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4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실리콘 음극재 혼합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인 테스트에서도 충·방전 1000회 이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성능을 갖췄다. 이는 기존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렀던 혼합 비중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고용량과 장기적 성능 유지 역량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실리콘 음극재는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팽창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독자적인 실리콘 나노화 기술과 탄소 복합화 기술을 적용해 팽창 문제를 크게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실리콘 음극재는 미래 배터리 성능을 좌우할 핵심 소재”라며 “축적된 소재 기술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과 제품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진행했으며, 시장 수요와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2028년 양산·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팩토리얼(Factorial)과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20

1박 요금이 2천만원인 코스모스 울릉도, VIP 20명 대상 ‘고메 트립(미식여행)’ 6월 진행키로

코오롱글로벌이 운영하는 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가 오는 6월 9일~12일까지 국내 VIP 고객을 초청해 특화된 미식 여행인 ‘울릉도 고메 트립(Gourmet Trip)’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AVENUEL) 최상위 고객과 코오롱모터스 BMW VIP 등 단 10팀(20명)만을 한정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북면 추산리에 있는 코스모스 울릉도의 독채형 객실인 ‘빌라 쏘메(VILLA SOMMET)’에 머물면서 울릉도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미식과 웰니스, 드라이빙이 결합한 최고급 관광을 체험하게 된다. 고매트립(미식여행)인 만큼 울릉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최고급 정찬이 식탁에 오른다. 유명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과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인 구진광 코스모스 울릉도 총괄 셰프가 손을 잡고 울릉도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7코스 정찬과 조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식사 자리에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초대 여성 챔피언인 한희수 소믈리에가 코스에 맞춘 와인 페어링을 더하기로 해 미식의 수준을 한층 끌어 올려 줄 것으로 보인다. 울릉에서의 역대급 초호화 여행은 이동 과정도 간단치가 않다. 참가 고객 전원은 BMW의 주력 세단인 7시리즈에 탑승, 차량을 직접 몰면서 울릉도의 해안 절경을 감상하는 프리미엄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코스는 최근 관광 시장에서 희소성과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 기획됐다.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지역의 고유한 자연과 미식을 온전히 누리는 목적형 여행으로 관광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에 맞춘 것. 고메트립 장소가 된 코스모스 울릉도는 바다와 절벽, 숲이 어우러진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독창적인 건축 설계로 국내외에 이름을 알려왔다. 명성에 힘입어 울릉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도 자리 잡았으며 리조트 내 레스토랑 ‘라 울(La 鬱)’ 역시 울릉도 특산물을 재해석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여 섬의 자연과 미식을 알리는 복합 공간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 코스모스 울릉도는 독채 풀빌라인 빌라 코스모스 1박 요금이 시즌 및 인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00만원~2000만원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고, 세계적 건축전문지나 어워드에서도 세계 최고의 럭서리 리조트로 꼽고 있다. 코스모스 울릉 관계자는 “최근 초호화 관광 시장은 단순 소비를 넘어 지역에서의 희소성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앞으로 울릉도만이 가진 고유한 자연경관과 미식, 그리고 특별한 이동 경험을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울릉이 최고급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회사 목표”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0

경북도, 중국 게임산업 협력망 구축…“도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경북도가 중국 현지 게임산업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도내 콘텐츠·게임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 애니메이션·게임산업 협회’와 콘텐츠 및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콘텐츠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베이징 애니메이션·게임산업 협회는 텐센트와 바이두 등 중국 주요 기업 300여 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정부 승인 비영리 법인이다. 협회장을 맡고 있는 리우춘강은 중국 게임 판호 심사 과정에 참여하는 인물로 알려져 중국 게임산업 분야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게임·콘텐츠 산업 정책과 산업 정보 교류를 비롯해 지역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국내외 행사 공동 홍보, 인적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게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와 게임페스티벌 등 도 주관 행사에 중국 주요 기관과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판호 관련 지원과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도내 게임·콘텐츠 기업 4개사와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기업 간담회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양국 기업 간 협력 가능성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AI·게임·콘텐츠 산업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 콘텐츠·게임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콘텐츠 산업을 연계한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9

DGFEZ,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협력 강화⋯유럽 첨단기업 투자유치 확대 나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유럽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DGFEZ는 지난 18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8개 지구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유럽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미래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럽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투자 정보 공유를 비롯해 인적 교류, 공동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럽연합(EU)은 2024년 기준 누적 투자신고액 1280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주와 아시아에 이어 한국의 3대 투자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와 이차전지, 첨단소재, 의료·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 DGFEZ가 중점 육성 중인 전략산업과도 연관성이 크다는 평가다. DGFEZ는 유럽 기업 유치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상공회의소연합회와 딜로이트 코리아가 공동 운영하며, 유럽의 첨단기술 보유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스테판 언스트 총장, 김보선 부총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 간 협력 확대와 투자 활성화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유럽에는 한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첨단기술 기업들이 많다”며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유럽 기업과 DGFEZ를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9

iM뱅크, ‘커플·부부 맞춤형’ iM모임통장 서비스 리뉴얼

iM뱅크가 공동 경비 관리 서비스인 ‘iM모임통장’을 커플·부부 고객 중심으로 리뉴얼하고 다양한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iM뱅크는 ‘iM모임통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목표 설정과 캘린더 공유 기능 등을 강화한 ‘커플·부부를 위한 iM모임통장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iM모임통장’은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모임 관리 특화 상품으로, 여러 사람이 하나의 계좌를 함께 이용하며 공동 경비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기존 다인원 회비 관리 기능에 더해 커플·부부 등 소규모 이용자를 위한 ‘공동 목표 관리’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iM모임라운지 서비스에서 공동 미션을 설정하고 목표 금액과 D-day 등을 지정할 수 있으며, 정기 알림 기능을 통해 목표 달성을 독려받게 된다. 또 일정 공유와 기념일 설정이 가능한 캘린더 기능과 함께 ‘AI 총무’ 기능도 새롭게 도입돼 모임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iM뱅크 관계자는 “최근 소규모 공동 경비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커플·부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iM모임통장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최대 연 2.01% 금리를 제공하는 등 지난해 리뉴얼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M뱅크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8일부터 ‘커플·부부 모임, 오늘부터 1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iM모임통장을 신규 개설하고 iM뱅크 계좌를 통해 2인 이상이 매달 2만원 이상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모임주와 모임원 모두에게 맥도날드,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 식음료 쿠폰을 매월 100% 제공한다. 또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서 월 평균잔액 500만원 이상을 유지한 모임을 대상으로 매월 추첨을 통해 아난티 호텔 숙박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iM뱅크 디지털마케팅 부장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금융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9

경북동해안 예금 줄고 빚은 늘었다

2026년 3월 경북 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한 달 새 2400억원 이상 증가한 반면, 수신은 2300억원 이상 감소하며 자금 유출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19일 발표한 ‘2026년 3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5개 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전월 대비 2476억원 늘었다. 예금은행(1706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770억원)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1637억원 늘었으며, 특히 대기업대출이 1222억원 증가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소기업대출도 415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163억원 늘며 전월 감소에서 133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882억원)과 신용협동조합(34억원)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수신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대비 2362억원 감소했으며, 예금은행에서 1369억원, 비은행금융기관에서 993억원 줄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정기예금(-1231억원), 저축예금(-411억원) 등 저축성예금이 총 1137억원 줄었다. 다만 기업자유예금은 481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 역시 상호금융 수신이 689억원 줄었고, 새마을금고(-198억원), 신용협동조합(-91억원) 등 대부분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과 경주의 여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예금은행 기준 포항의 여신은 800억원, 경주는 923억원 증가했다. 수신은 포항이 1111억원 증가했지만 경주는 2416억원 감소하는 등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지역 기업대출 수요 확대가 여신 증가를 견인했으나, 정기예금 중심의 자금 이탈로 수신은 감소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19

“고등어·갈치·오징어 최대 40% 할인” 비축 수산물 8000t 풀린다

해양수산부가 금·휴어기로 수산물 공급이 줄어드는 어한기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8000t을 시장에 방출한다. 고등어·갈치·오징어·명태 등을 시중가보다 최대 30~40% 저렴하게 판매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57일간 비축 수산물 최대 8000t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도매시장, 기업 간 거래(B2B) 등을 통해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품목별 공급 물량은 명태 5500t, 고등어 1000t, 오징어 900t, 갈치 600t이다. 이는 어한기 대비 정부 공급 물량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공급은 최근 금·휴어기 진입으로 주요 어종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실제 고등어는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금어기에 들어갔고, 오징어 역시 지난달부터 금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가격이 크게 올랐거나 수급 불안이 높은 품목을 우선 선정했으며, 공급 기간 중 가격 변동 상황에 따라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특히 고등어와 오징어는 전량 소비자 직판용으로 전통시장과 마트에서만 판매된다. 또 고등어 필렛, 절단 동태, 건오징어 등 가공품 형태로도 공급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비축 수산물은 시중 가격 대비 최대 30~4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높은 물가와 금·휴어기 도래에 따른 수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 물량 공급을 결정했다”며 “조업이 재개될 때까지 수산물 가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