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개팀 155명 참여<br/>대구경북과학기술원 ‘안전제일’팀<br/>포스텍 ‘White Baton’ 팀 수상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무박 3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북지역의 (재)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를 포함한 전국 11개 지역SW진흥업무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자들은 지역별 행사장에 참석하고, 각 행사장을 온라인 생중계와 메타버스를 활용해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31개 팀, 155명이 참여했으며 ‘자유주제(DNA기반 SW융합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 ‘지정과제1(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는 SW융합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지정과제2(SW융합을 적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 중 지역별 참가자들이 선택한 주제에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경북은 포스코 국제관에서 지역 행사장을 조성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각 주제별 참가팀 선발(예선)을 통해 3개 팀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주제별로 서로 협력해 의미 있는 결과물들을 완성했고, 이후 각 팀의 팀장들은 온라인 발표장에 접속해 개발 결과물에 대한 발표 및 구현 영상을 시연했다.
경북지역 출전팀 중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안전제일’팀(이준현, 이예봉, 백민혁, 김성현)은 경북도지사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포스텍의 ‘White Baton’팀(한주완, 이도현)이 대전광역시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안전제일’팀은 로봇 설계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무게가 증량되는 부분을 알고리즘을 통해 가볍게 적용한 점이 인상 깊었으며, 짧은 시간 내에 높은 곡률의 라인을 유연하게 수행하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White Baton’팀은 코로나19라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함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해결에 적합한 SW플랫폼을 완성도 높게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안전제일’팀 팀장 이준현 씨는 “한정된 시간이 좋은 결과를 내는데 좋은 동기가 되었던 것 같다”며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된다면 같은 팀원들과 한 번 더 해커톤 대회에 도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White Baton’팀 팀장 한주완씨는 “팀원 2명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크게 나눠 진행하느라 다른 팀보다 힘든 부분이 있었을 텐데 함께 해준 팀원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