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서면 태하리 태하항 항만공사 현장 바지선에서 승선하려던 60대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경 울릉파촐소(소장 임영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9시 2분께 동료와 함께 마을에서 술을 마신 후 항만공사 바지선에 귀선하려던 크레인 기사 A씨(남·65·부산시)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A씨는 동료 B씨(남·65·부산시)와 함께 술을 마신 후 공사현장 바지선으로 되돌아오다가 바다에 빠졌고 동료 B씨는 A씨가 빠지자 구하려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자신마저 빠져 겨우 앵카 줄을 잡고 자력으로 올라왔다는 것

A씨는 바지선에 있던 동료와 인근 숙소 주민들에 의해 구조돼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울릉 119구급차량이 현장에 도착 심폐소생술 및 AED 실시 후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씨는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날 울릉도는 14~18m의 강한 바람과 2~3m의 높은 물결이 이는 가운데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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