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 국제교류협회와 영광고등학교는 지난 15일 영광고등학교 글로리아 홀에서 일본 후지노미야시와 코로나19로 중단된 국제교류를 원활하게 지속하기 위한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제교류협회 권태림 이사와 영광교육재단 송인호 이사장이 동석했다.

영주시와 후지노미야시는 1999년부터 민간체육 분야교류를 시작으로 2012년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에는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는 등 문화관광, 예술, 축제, 체육, 농업 등 활발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도시의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상호방문형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스도 후지노미야시 시장은 유교사상에 관심이 많아 한국 유교의 발원지로서 우리 지역의 고귀한 정신인 선비정신을 높이 치하하면서 선비촌과 소수서원 등 유교 정신문화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영주시 국제교류협회 김진영 회장은 “학생들이 선비촌에서 한국전통 한옥에서 직접 숙박하는 경험과 소수서원 등 유교문화를 체험하고 선비 수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지금까지의 교류와 더불어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 경제분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고등학교 박병상 교장은 “미래의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한국과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서로 교류하고 양국의 문화를 경험하며 상호 이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양국의 중·고등학생들의 교류가 코로나 종식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도 시장은 “후지노미야시 시립학교인 세류 중·고등학교와 협의해 좋은 방안을 간구하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상호방문형 교류가 지속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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