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과기부 공모 사업 선정
국비 110억 확보해 2025년까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
혁신 디바이스 개발 전주기 지원

대구시가 디지털 오픈랩 구축으로 혁신사업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사업’에 지역거점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는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119억원(국비 110억원, 시비 9억원)을 투입해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을 통해 대구TP에 구축돼 있는 K-ICT디바이스랩을 디지털 오픈랩으로 확대·구축해 데이터·네트워크(5G)·인공지능 기반의 혁신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지역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디지털 오픈랩에서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디바이스·서비스 개발과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 협업 공간 등을 제공하고, 기획·개발·사업화 등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제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범부처·지자체 등과 연계해 ICT기술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융합 디바이스 개발·실증을 지원하고, 국내외 ICT전시회 기업공동관 운영 및 투자유치 지원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공동으로 협력해 온라인 지원플랫폼 개발, ICT융합품질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컨설팅, 범부처·지자체·민간 협력 기반 신산업 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디지털 융합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미 구축된 대구 5G오픈테스트랩과 연계해 5G네트워크 환경에서 다양한 5G융합서비스도 함께 개발 및 테스트를 할 수 있어 5G 신산업 시장 개척을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금은 인공지능, 5G 등 신기술이 전(全)산업과 사회에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 출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지역 중소·벤처 기업들이 신기술을 융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신시장을 창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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