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구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 64% 재산 증가
정부·대구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 64% 재산 증가
  • 이곤영·이창훈기자
  • 등록일 2021.03.25 00:05
  • 게재일 2021.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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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 한몫
경북도 공직자는 평균 8억

정부와 대구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대상자 중 64%가 지난해 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구시 재산공개대상자 42명(시장, 부시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시의원, 구청장·군수)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은 25일 0시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액은 13억3천100만원으로 공개자 중 64.3%인 27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35.7%인 15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년보다 1억1천500만원이 증가한 19억2천900만원을 신고했다. 증가요인은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부동산 가액 5천929만원 증가, 암진단 보험금 수령으로 인한 예금 증가 등 5천574만원으로 나타났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전년보다 20억1천120만원이 증가한 44억2천882만원을 신고했다. 증가요인은 비상장주식인 위니텍 186만9천750주에 대한 기업평가방법 변경으로 18억2천861만5천원, 부동산 등 189만원, 근로소득·금융이자 등으로 1억1천881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전년보다 760만원이 증가한 3억2천만원을 신고했다. 증가요인으로는 저축으로 인한 예금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송영헌 대구시의원은 부동산 가액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21억5천481억원이 증가한 83억9천2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구·군 의회 의원 113명과 대구시설공단, ㈜엑스코, 대구도시공사, 대구환경공단,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공직유관단체장 등 총 118명에 대한 2021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은 3월 25일자 대구광역시 공보에 공개했다.

올해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액은 8억5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64.4%인 76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35.6%인 42명은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구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하영숙 대구시 감사관은 “최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 팽배한 만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한층 강화해 엄정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 공직자 재산 평균 8억4천900만원...5천100만원 증가

경상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관할 공개대상자 284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5일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경상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경북경제진흥원 원장,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5명)과 시․군 기초자치단체의회 의원(279명) 등이다.

경상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의 2020년 신고재산 평균은 8억4천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천100만원이 증가했고 시·군의회 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8억500만원으로 전년대비 5천300만원이 증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15억2천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천200만원 줄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23억7천만원,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34억5천만원으로 각각 6천만원, 2천만원 줄었다.

경북도의원 경우 박영서(문경)도의원이 148억원, 김수문(의성)도의원 135억원으로 각각 31억원, 28억원 늘어났다. 증액요인으로는 보유하고 있던 비상장주식이 상장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도 산하기관장의 경우 전창록 (재)경북경제진흥원 원장이 51억6천만원, 장동희 (재)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24억400만원으로 각각9억2천만원, 1억5천만원이 감소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36억2천700만원으로 5억6천600만원 늘어났다.

기초자치단체장 경우 김병수 울릉군수가 76억원, 엄태항 봉화군수가 40억원으로 각각 10억원, 6억9천만원 늘어났다.

경상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올해 6월말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이곤영·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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