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책골에 퇴장 ‘자멸한 경기’
포항, 자책골에 퇴장 ‘자멸한 경기’
  • 이바름 기자
  • 등록일 2021.03.21 19:55
  • 게재일 2021.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FC 원정서 1대2 역전패
최근 4G 1무 3패 초라한 성적

자멸한 경기였다.

21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성남FC의 경기는 1-2로 포항이 졌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온전한 전력이 아닌 성남을 상대로 포항은 승점 1점조차 챙기지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포항은 1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타쉬를 내보냈다.그 밑으로 송민규-크베시치-임상협이 선발 출전했다. 신진호와 이승모가 중원에서 뒷받침했고, 강상우-권완규-전민광-신광훈이 수비진영을 구성했다. 강현무 대신 황인재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력으로 성남을 상대한 포항은 이른 시간에 첫 골을 가져가면서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5분 강상우의 오른발 크로스가 성남 페널티라인 안에 있던 임상협을 맞고 튀어올랐고, 송민규가 뛰어들어가면서 침착하게 헤딩, 이른 시간에 1점을 가져갔다.

한 발 앞서간 포항은 만족하지 않고 추가골을 위해 성남을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191㎝ 장신 공격수인 타쉬의 강점을 살리는 좌우 측면에서의 크로스가 이어졌다. 강상우와 송민규의 개인기량을 활용한 돌파도 간간이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추가골을 기대했던 포항이었지만, 예상 밖의 뼈아픈 일격을 맞았다. 전반 35분 성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낮게 날아온 공이 이승모와 권완규를 지나치면서 골키퍼 황인재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골로 기록됐다. 이승모의 자책골로 추후 판정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반 41분 포항 공격의 주축인 송민규가 퇴장을 당했다. 송민규는 수비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왼쪽 팔꿈치로 등 뒤에 있던 수비수를 가격, 레드카드를 받았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전 크베시치와 이승모를 빼고 김륜성과 이광준을 투입했다. 4-2-3-1 진영도 4-4-1로 바꿨다. 성남 김남일 감독이 총공세를 위해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사용하자 김기동 감독은 후반 20분 공격수인 임상협을 빼고 오범석까지 투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승점 1점에 만족하지 않으려는 김남일 감독과, 승점 1점만 챙기겠다는 김기동 감독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성남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포항은 수비진영에 5∼6명의 선수를 두면서 버텨냈다.

후반 40분 포항이 아쉬움을 삼켰다. 오랫만의 역습 상황에서 타쉬 대신 들어온 이호재가 우측면에서 뒤돌며 크로스했고, 김륜성이 뛰어들어가면서 헤딩했지만 공은 골대 윗부분을 맞고 튕겨져 나왔다. 후반 43분 성남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포항의 골망을 가르면서 경기는 1-2로 끝났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이바름 기자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