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늘어난 배달음식 빈용기에 대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포항시가 최근 자원순환 담당자들과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다. <사진>

호동 SRF시설 홍보관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 따라 포항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시재활용선별장의 반입장 확보와 사전 선별라인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원룸 밀집지역에 ICT기반 스마트 재활용품 수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2019년 대비 5% 증가, 그 중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는 18.6%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재활용품 발생량 역시 8.16%가 증가했다. 각종 모임 등의 축소로 시민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사회현상이다.

정영화 포항시 환경국장은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1회용품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분리배출이 귀찮아서 종량제봉투에 배출하거나 무단 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읍면동에서 각종 회의 시에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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