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신경정신과적 장애 등 회복 지원
15일부터 정신건강센터로 접수

경북도는 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심리회복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의 다양한 연구 결과 후유증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회적 부적응 등 신경정신과적 장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도내 회복자에 대한 심리지원을 하기로 하고 TV 자막방송(유선), 안전문자, 홈페이지 팝업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도는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이뤄진 경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및 25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본인 희망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선택이 가능하다.

지원 내용은 △심리 문제파악 및 사전평가 결과 안내 △트라우마에 대한 교육 △불안을 완화시키는 신체활동과 상담 △긍정성 및 자신감 증진 △상담 후 심리적 문제 파악 및 대처방안 등으로 돼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 1개월과 3개월 후 각 1회씩 정신건강 척도를 이용한 추적검사도 한다.

이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15일부터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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