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예산 757억원 파격 편성… ‘부농도시’ 영천 만든다
올해 농업예산 757억원 파격 편성… ‘부농도시’ 영천 만든다
  • 조규남기자
  • 등록일 2021.01.26 20:13
  • 게재일 2021.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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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새해설계 - 영천시
최기문 시장이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의 한라봉 재배농가의 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영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7억원의 농업예산을 편성해 농가소득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상저온,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 속에도 사상 첫 경북도 시·군 농정평가 대상, 도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1위, 도 채소특작분야 시책평가 대상, 도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부자농촌 실현의 부푼 꿈을 키워왔다.

 

지난해 예산 대비 92억 늘어 ‘역대 최대’

1만평 규모 스마트팜 조성 기후변화 대비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과수산업 경쟁력 확보·유통 활성화 꾀해

최기문 영천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냉해, 태풍까지 3중고를 겪었던 농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농업예산을 지난해 대비 92억원을 늘린 757억원을 확보했다”며 “개편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과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물 스마트팜 단지 확대,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 지정, 조교동 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영천의 특화품목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춰 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과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농산물 판매망을 구축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가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지원 참여자에 교통비 지원과,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조성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서 국가경쟁력 향상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기존 농업·농촌을 보호해나가면서, 새로운 시대의 다양한 농촌자원 부가가치를 높여 다양한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농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찾아오는 부자농촌을 만들겠다”고 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 예산은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지원 약 190억원, 기후변화·고령화에 대응한 미래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 10억원, 유기질비료 공급 지원과 채소류생산안정 지원 사업 및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93억원을 편성했다.

□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올해는 약 190억원을 지원한다. 전체 사업량은 9천161ha(약 1만3천호)이다.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해 지급된다.

소농직불금은 1천820ha(약 5천300호)에 64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작 면적(0.1㏊ 이상 0.5㏊ 이하), 농촌 거주기간(3년 이상) 등 일정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농가에 대해 연 12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 외 농업인에게는 신청 면적의 구간별 ㏊당 100만~205만 원의 지급단가를 적용한 면적직불금이 지급된다.

□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식품 가공산업 발전 가속화

시는 활발한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농식품 가공산업의 발전을 가속화 하고자 한다.

‘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의 제조가공분야에 총 35억원, ‘치유농장 육성지원 사업’에 3억원,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사업’에 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 소비자소통 유통구조 개선·특화품목 생산기반 구축

민선 7기 공약사업인 한방마늘특구 지정과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추진으로 영천의 과수산업과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활성화로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영천 한방 마늘 산업특구 지정은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현 부지에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3천801㎡(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2019년과 2020년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와인의 농촌융복합산업지구조성사업과 한방의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와인의 6차산업 활성화와 농촌활력 증진, 한방산업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 모습.
영천시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 모습.

□ 말문화체험관·승마숲길 조성으로 승마인구 확대

말산업 특구도시 이미지 제고와 운주산승마조련센터 활성화를 위해 말문화체험관과 말문화승마숲길이 3월 개장 할 예정이다.

말문화체험관은 복합시설로 패밀리 카페, 전시·교육실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실외에는 유아에서 어린이까지 안전하게 기승체험이 가능한 어린 전용 승마장을 갖추고 있다.

말산업특구지원사업의 ‘아름다운 에코승마공원’은 8억원을 들여 연내 추가 조성 할 예정이다.

운주산승마조련센터는 말(馬)과 자연(自然) 그리고 사람(人)이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 승마 테마공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기후변화대응 미래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올해부터 3년간 120억원을 투자해 1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신소득작목으로 지역에 맞는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 연구와 스마트팜을 배우고 싶은 청년농을 위한 청년농 창업보육센터, 지역특화작목인 샤인머스켓 노지 시설 등 일반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스마트팜은 농업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스마트폰으로 시설 내 환경을 생장에 유리하게 제어,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리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이다.

□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영천시는 2015년 청통면 호당리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장 이전을 시작으로 동부, 남부, 서부권 지역에 100종 655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확보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 북부권 임대 사업소가 개소되면 모든 권역에서 임대농기계 사용이 편리해진다.

또 현장에서 농기계를 수리·정비해 농기계 사용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농기계 순회수리사업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농업 복지영역을 넓혀나간다.

시는 농촌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해 연간 1만여명의 인력 알선을 목표로 중앙농업인상담소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유형과 영농작업 기간 등의 자료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일손을 구하는 농업인과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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