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혼밥·혼술족 늘어나며
제철 맞은 과메기 주문량도 급증
‘해선생’ 최근 1인 세트상품 개발
전국 소비자 안방에서 미식 여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음식 주문이 폭증하는 가운데, 지역 특산물 택배·배달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포항시 품질인증 프리미엄 수산물 브랜드 ‘해선생’에 따르면 최근 과메기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해선생은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과메기 100g과 야채를 구성한 ‘혼술 과메기 세트’를 출시, 다른 브랜드보다 저렴한 9천900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임이나 외식이 줄어들어 혼자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혼밥·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공략했다.

해선생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기업형 지역수산물 품질관리 브랜드라서 전국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주신다. 최근 들어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성게 알이 인기”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포항시민분들도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수산물 HMR(가정간편식) 상품, 혼밥·혼술 상품, 비조리 식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해 전국에 포항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의 한 덕장에서 직원들이 과메기 건조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매일DB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의 한 덕장에서 직원들이 과메기 건조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매일DB

해선생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유통 단계를 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해썹)을 통과한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는 포항시가 2018년 자체적으로 마련한 수산물품질인증을 받은 7개 인증업체 제품만 판매 중이다.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에 본사가 있으며 전화(054-244-2240), 홈페이지(https://pohanghss.mysoho.com/)를 통해 과메기, 가자미, 갈치, 성게 알, 문어, 오징어, 코다리, 바닷장어, 아귀, 젓갈류, 밥식혜, 생선구이세트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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