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결혼장려 프로그램인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day)’를 개최해 14팀을 매칭시키는데 성공했다.

1일 달서구에 따르면 최근 두류공원 카페에서 부모님 30팀을 대상으로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day)’를 진행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혼기에 찬 자녀가 아직 결혼할 사람을 사귀고 있지 않아 걱정이 많은 부모의 간절한 요청으로 열렸다.

앞서 지난 9월에 전국 최초로 개최한 첫 행사에 참여한 미혼 남녀를 둔 부모들의 호응에 힘입어 마련한 두 번째 행사이다.

행사장에 도착한 부모들은 어색한 첫 만남에도 자녀의 자랑과 결혼에 대한 걱정을 서로 교감하면서 옆집 이웃처럼 친해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고르는 마지막 순서에서는 주저함이 없이 선택지를 작성한 결과 14팀이 매칭되는 좋을 결과가 나왔다.

달서구는 매칭 결과를 부모님께 안내하고 서로 연락처를 제공하는 등 자녀가 만나서 결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녀의 짝을 찾아보는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에 참여를 희망하는 부모님들은 여성가족과(053-667-3791∼2)로 신청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문화 확산에 더욱 정진해 자녀 결혼으로 걱정이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저출산을 극복하는 희망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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