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건물주 협조로 환경 개선
벤치·버스정보안내기 등 갖춰

포항시는 죽도시장 버스정류장에 지붕이 있는 유개승강장<사진>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죽도시장 버스정류장은 좌회전하는 차량의 운행 편의 및 노선 밀집으로 인한 분산을 목적으로 두 곳으로 분리된 이후 인근 건물주, 세입자들의 반대로 그동안 쉘터형 승강장을 설치하지 못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시는 상당기간 건물주를 설득한 끝에 기존 정류장에서 위치를 옮겨 승강장을 설치할 수 있었으며, 설치된 승강장에는 10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벤치, 버스정보안내기, 조명 등도 함께 마련했다.

박상구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주변상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이용객이 많은 죽도시장 버스정류장에 승차대가 새롭게 설치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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