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서 검사받은 확진자는 제주 주민
울릉지역 확진자는 여전히 '0'명

【울릉】 울릉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어민과 접촉한 울릉 주민의 검체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사진>

26일 울릉군에 따르면 제주 어민 확진자와 접촉했던 울릉주민 8명의 검사 결과 이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울릉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 어민 A(63, 제주도) 씨는 지난 24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울릉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울릉군과 방역 당국은 A씨와 함께 조업했던 선원 5명과 울릉주민 8명 등 13명을 밀접접촉자로 파악했다.

이중 선원 5명은 어선에 격리시켜 제주도로 돌려보냈고, A씨가 이용한 택시기사와 의료진 등 8명의 밀접접촉자 검체를 육지 전문기관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울릉지역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제주 선원이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어 '주소지'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산출방식에 따라 울릉지역에는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으로 확인됐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를 검사한 '의료기관의 주소'에 따라 확진자를 그 지역 확진자로 분류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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