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호텔관련 가장 권위 있는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울릉도 코스모스리조트가 ‘럭셔리 빌라 리조트(LUXURY VILLA RESORT)’ 부문을 수상했다.

코오롱글로텍(대표 김영범)이 울릉군 북면 추산리 일대에 조성한 힐링스테이 KOSMOS 리조트(이하 코스모스)가 9일 발표한 제14회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에서 ‘럭셔리 빌라 리조트’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시상식 중 하나로,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손님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우수성을 갖춘 최고의 호텔에 수여되는 상이다.

온라인 리뷰를 통한 호텔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시설, 디자인, 위치 등을 기준으로 30만 명 이상의 호텔 이용 고객의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호텔이 선정된다.

올해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 수상 기업 중 국내 기업은 코스모스와 콘래드 서울(럭셔리 스파 호텔 부문)이 유일하다. 코스모스는 2017년 10월 울릉도에 문을 연 이후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8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인 IDEA에서 환경 부문 은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영국 유명 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발표한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즈 2019’에서 ‘최고의 디자인 호텔’로 선정된 바 있다.

울릉도 코스모스는 아름다운 외관 외에도 오징어, 호박을 테마로 한 수제 맥주, 명이 나물 파스타, 호박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울릉도 고릴라 캐릭터 ‘울라’의 테마 공간을 기획, 관광객들이 울릉도에서 반드시 가야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울릉도 코스모스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관광업계가 많이 어려운 시기에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에서 고객의 투표로 수상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최근 외국 관광객의 예약 문의가 느는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코스모스가 국내를 넘어 세계의 관심을 받는 랜드마크로 성장해 울릉도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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