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낙동강 풍광의 정수인 경천대 하류 상주보와 경천섬 중간쯤에 그윽한 국향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최근 도남동 도남서원 앞 다목적 광장에서 제19회 국회전시회를 개막했다.

주제는 ‘너의 가을은 어떠니?’이며, 11월 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전시된 국화는 1만4천500여 점으로, 농업기술센터가 전시회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정성껏 가꿔왔다.

전시회장에는 폭포, 초가집, 소, 사슴, 호랑이, 사자, 하트, 감나무 등 모형작 150점이 전시돼 있다.

또 다륜작 30점, 입국 800점, 소국 1만여졈, 분재국 60점, 포인세티아 500점, 메리골드 2천500점 등이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벤트나 체험행사를 따로 마련하지 않았고, 관람도 방역수칙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관람 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구에서 체온측정과 손 소독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달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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