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달 말 7㎞ 완전개통 앞두고 막바지 현장점검 나서
보행자 안전 위한 데크로드 설치, 흙 포장 맨발 산책로 생겨

포항시가 완전 개통을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오어지 둘레길’의 현장점검에 나섰다.

오어지 둘레길은 포항 12경(景) 중 하나인 총 7㎞의 길이에 달하는 트레킹로드다.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고찰 명승지인 오어사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사계절 동안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관광명소이다.

포항시는 총연장 7㎞ 중 6㎞ 구간의 공사를 지난 2017년도에 완료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안항사 방면 1㎞ 구간 둘레길과 전망대 설치를 위한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어지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단풍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10월 준공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오어지 둘레길에는 데크로드가 설치돼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가 증대된다. 또한 마사토 포장을 이용한 1.3km 구간의 맨발 산책로가 더해져 푸른 물빛과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자연의 볼거리에 더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오어지 둘레길에는 오어사 입구에 위치한 원효교와 오어지 인도교, 관어정, 망운정, 메타세콰이어 숲, 전망대 2곳, 쉼터 등이 있어 역사 이야기와 다양한 볼거리도 감상할 수 있다.

22일 현장점검에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어지 제방과 연결되는 인도교와 안항사 구간 둘레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오어지 둘레길은 저수지 안쪽으로 오어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완전한 둘레길로 거듭난다”며 “역사와 자연이 만나 어우러진 아름다운 최고의 힐링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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