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어선 조업한계선 월선 구역도
동해 어선 조업한계선 월선 구역도 /동해지방해경청 제공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조업으로 울릉도·독도 근해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울릉도 어선들이 어군을 따라 조업한계선을 넘을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 35분께 강원도 제진 동방 128해리(약 237km)에서 우리어선 1척이 조업한계선을 넘어 항해 중인 것을 해군함정(AIS표출사항확인 )이 발견했다.

이에 해군 1함대는 동해해경청과 속초어선안전조업국에 통보 이날 오전 4시43분께 속초어선안전조업국에서 위성전화로 해당 선박과 동해 침로 변경을 유도했다고 해경이 밝혔다.

조업한계선 최대 2.5해리(약4.6Km, NLL 남방 1.5 해리(약 2.7Km))월선 했다가 이날 오전 5시 3분께 남하 완료했다.

당시 이 해역을 관리하던 해경경비함(1512함)은 19일 독도 북동 89해리(약 164Km)에서 발생한 외국인 선원 실종 관련 수색임무 수행 중이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조업한계선을 월선 한 어선과 가장 가까이(독도근해, 사고해역과 98해리(약 180Km))에 있던 경비함정(3007함)을 이동조치 했다.

해경은 앞으로 월선 선박 대상 자세한 월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재발방지를 위하여 관계기관 협력 및 특정해역 출어선 대상 특별 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해경은 어느 수협소속 어선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울릉도 어선들의 조업한계선 월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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