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량 2만㎏ 전망… 대폭 증가
생산액도 작년 무난히 넘어설 듯
1등급 1㎏당 공판가는 50만원대

영덕군 산림조합 공판장에서 송이 선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 올해 영덕 송이버섯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첫 공판 이후 이달 12일까지 총 1만8천14㎏의 송이가 입찰 돼 벌써 지난해 1만6천㎏을 넘어섰다.

공판이 20일 정도 남아 올해 자연산 송이 공판량은 2만㎏을 넘을 전망이다.

생산액도 24억8천281만원으로 지난해 25억9천만원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장터, 생산자 직판까지 합치면 생산량과 생산액은 더 늘 전망이다.

1등급 1㎏당 공판가는 지난달 22일 56만1천원, 28일 26만200원, 10월 5일 31만1천99만원, 11일 48만6천원, 12일 50만1천원으로 현재 5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공판량은 9월 22일 0.12kg, 28일 62.6kg, 10월 5일 25.86kg, 12일 0.36kg으로 파악됐다.

영덕군 산림조합 관계자는 “올해 긴 장마로 버섯포자가 왕성하게 퍼진 상태에 온도와 습도 등이 좋아 송이 생산 조건이 좋았다”며 “송이 공판량이 줄고 있어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의 송이 생산량과 생산액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전국 1위에 등극했다. 생산량은 전국 30% 정도다.

/박윤식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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