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6·7일 야외광장 무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19년 렉처오페라 ‘카르멘’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6일과 7일 오후 7시30분 우리말 대사와 전문가의 해설을 더한 해설오페라 ‘카르멘’을 야외광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활동하는 이혜영이 연출을,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장윤영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카르멘’은 지난해 ‘렉처오페라’ 시리즈로 공연돼 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연출과 입체적인 연기로 호평 받았던 프로덕션으로 올해는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만큼 더욱 풍성해진 연출로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역작인 오페라 ‘카르멘(Carmen)’은 전통적 여성 이미지와 도덕관념을 뛰어넘는 ‘팜므파탈’ 집시 여인 카르멘의 치정살인 이야기로, ‘음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태양의 오페라’라는 전문가들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비난과 외면을 받아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후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 ‘당신이 던져준 이 꽃’ 등 주옥같은 아리아가 관객을 사로잡으면서 오늘날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공연예술본부장이 해설을 맡아 극 장면과 음악에 대한 뒷이야기를 쉽고 깊이있게 들려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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