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상인 “먹고 살게 해달라” 민생대책 요구 봇물
소상공인·시장상인 “먹고 살게 해달라” 민생대책 요구 봇물
  • 박순원기자
  • 등록일 2020.09.28 19:12
  • 게재일 2020.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TK 국회의원 이구동성 “추석 밑 민심 서민경제 아우성”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곽상도)은 28일 오후 2시부터 봉덕시장과 번개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이기에 올해는 더 특별한 추석 명절인 만큼 시민들의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대구시당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연이은 태풍 피해가 겹치면서, 올해 추석은 마냥 즐거운 상황은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가족과 친지의 방문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물가의 폭등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얼굴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유권자의 한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어려워진 경제 속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것이 곤혹스럽다. 지역의 한 국회의원은 “정치인은 지역 주민의 ‘욕받이’다”면서도 “하지만 서민들의 어려움이 피부로 닿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정말 마음이 아픈 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선, 국회의원으로 첫 해를 보내고 있는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은 지난 25일부터 오천시장과 큰동해시장, 송림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정치인으로의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는 “1년에 한 번 있는 추석임에도 코로나 방역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그리운 가족들과 만나기 어렵게 됐다”면서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에 가족들이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가까이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점포에 지역 주민들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자주 이용해 달라”며 “하루 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 상인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역구 방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재선 의원도 마찬가지다. 28일 포항 KTX역과 흥해체육관 및 지진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등을 방문한 국민의힘 김정재(경북 포항북) 의원은 “코로나 19사태로 경기가 어려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피해까지 입어 먹고살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주민들이 많이 계셨다”면서 “더구나 이런 경제 위기 속에서 문재인 정권의 균형감 잃은 일방적인 독주로 정의와 공정의 가치마저 무너져버린 현실에 울분을 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곳곳을 돌아보며 직접 보고 들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가슴에 새기겠다”면서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지역 민심을 직접 챙기고 이를 의정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대구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다.

초선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당연히 예년에 비해 손님이 줄고, 소비자들도 가격 때문에 어려움을 표한다”면서 “재난지원금과 영세상인 지원 문제 등으로 인해 불만이 속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은 “너무 좋지 않다. 한 마디로 처음부터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라면서 “시장에 가면 제발 좀 살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제일 많다. 오늘 내일 지역 상인들 면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모두 부글부글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박순원기자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