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수 양현진 두산에 지명
창단 이래 총 4명 배출 성과

안동 영문고등학교 야구부가 3년 연속 프로야구 지명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영문고에 따르면 전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외야수 양현진<사진> 선수가 두산베어스에 지명됐다.

양 선수는 190㎝ 93㎏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발과 강한 어깨, 그리고 주말 리그 홈런왕을 차지할 정도의 강한 힘을 겸비한 선수로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프로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로써 영문고는 2019년 박수용(기아)·서상준(SK), 2020년 박찬호(LG), 2021년 양현진(두산)까지 창단 3년 만에 4명의 프로야구 지명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프로선수에 지명된 양현진 선수는 “평소 가고 싶었던 명문구단인 두산베어스에 뽑히게 돼 영광”이라며 “내년에 꼭 1군에서 뛰는 것이 목표로 프로생활에 빨리 적응해 팀에 이바지하는 한편 야구부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우 영문고 야구감독은 “3년 연속 프로지명선수를 배출하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지명권에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문고 야구부는 지난 2017년 창단한 경북 북부 최초의 야구팀으로 탄탄한 선수구성과 팀 전력을 갖춰 내년 전국대회 상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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