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민간위탁 운영자 공모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접수

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와 온뜨레피움 운영관리를 민간위탁하기로 하고, 운영자 공모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유교랜드와 온뜨레피움은 현재 경북관광공사가 안동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두 시설이 공공성에 치중해 현재의 소비, 여행, 관광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수요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민간위탁을 결정하게 됐다.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핵심시설인 유교랜드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천349㎡ 규모이다. 이곳은 유교 근본 사상인 충·효와 인·의·예·지·신을 스토리텔링화한 테마파크형 전시체험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온뜨레피움(부지 3만890㎡)은 연면적 1천895㎡에 온실동과 체험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식물 테마형공원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위탁을 원하는 법인·단체는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에서 영위할 수 있는 해당 시설에 대한 사업계획서 등을 수립해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영진 관광진흥과장은 “인근 부지에 2023년까지 워터파크, 콘도, 휴양형 스파 등이 들어서고, 연말에 중앙선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를 한데 엮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법인·단체의 신청을 바란다”면서 “민간수탁자에게는 사업의 기회가, 안동에는 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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