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울릉중학교.
옛 울릉중학교.

 

울릉군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설계할 신청사 부지는 올해 통합 중학교로 폐교된 울릉중학교 일원으로 결정됐다.
 
울릉군은 17일 울릉군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 결과, 옛 울릉중학교 일원이 울릉군 신청사 입지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2018년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 제정과 울릉군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올 연초 울릉군 신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공정한 신청사 후보지 선정을 위한 여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 과정을 거쳤다.
 
옛 울릉중학교는 울릉군청,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한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다.

두 차례 주민공청회를 통해 군민여론을 수렴, 마침내 최종 입지선정의 결실을 보게 됐다.
 
올해 6월 시행한 주민설문 결과, 신청사 건립에 80% 가까운 찬성 의견이 나왔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신청사 후보지 중 인구중심성, 울릉공항건설, 울릉 항과의 도달거리, 성장동력 부분과 군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면밀한 검토‧심의를 통해 옛 울릉중학교를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최종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경북도 교육청 및 울릉교육지원청과 면밀한 협의를 통해 옛 울릉중학교 부지 매입 절차 등 신속한 행정력을 투입해 군민의 뜻이 모인 신청사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미래울릉의 지역균형 발전성‧행정수요 증가에 대한 확장성을 기준으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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