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결요양병원이 단 한명의 코로나19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아 감염병 관리에 귀감이 되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결요양병원은 지난 2, 3월 대구에서 4천여 명에 달하는 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했을 당시 단 한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광화문 집회를 통한 전국 재확산의 위기 속에서도 자체적인 감염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지역의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한결요양병원에서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받은 방역요원을 활용해 외부인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출근 시 직원들에 대한 발열체크, 근무 중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신규 입원 환자에 대한 사전 코로나 검사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지난 8월 23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요양병원에서의 비접촉 면회마저 금지되자 입원 환자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주 1회 특식을 제공하는 등 환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환자와 함께 코로나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한결요양병원과 같은 감염관리 우수 실천사례를 널리 알리고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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