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의원에 대한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달 27일부터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의 대권 선호도는 지난 4월(40.2%)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25.6%로 나타났다. 이 의원의 지지도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서울과 충청권, PK(부산·경남), 40대·50대·60대, 70세 이상, 중도층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상승 추세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4.0%p 상승한 19.6%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20%대 지지도에 근접했다. 1위인 이 의원과의 격차도 지난달 15.2%포인트에서 6.0%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지난 달 대비 상승하며 10%대 초중반으로 3위를 이어갔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수도권, PK, TK, 서울, 50대와 20대, 40대, 진보층, 자영업자와 무직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지난 달보다 0.5%p 오른 5.8%로 4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p 오른 4.9%를 나타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0%), 유승민 전 의원(2.5%), 원희룡 제주지사(2.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만5천381명에게 접촉해 최종 2천56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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