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집
나의 집
  • 등록일 2020.08.02 18:53
  • 게재일 2020.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 구 찬

참 따뜻한 몇 개의 얼굴이

반짝이고 있을

이 길 끝에는

두드리면 열리는

나의 집이 있다

가끔은

차가운 별빛과

새벽이슬을 묻혀 와도

잠들었던 불이 켜지고

다시 꺼지는

이 따뜻한 사랑 속

매듭을 풀면 쏟아지는

반짝이는 웃음

피로한 길을 헤매다가도

길 끝에는 항상 나의 집이 있다

잠들었던 불이 켜지고

다시 꺼지는.

집을 안식의 대명사라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사느라고 지치고 상하고 아파도 집으로 돌아오면 편안한 안식에 들 수 있고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일상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파도 우리가 돌아가는 길 끝에는 따스하고 아늑한 안식처인 집이 있다고 말하는 시인의 현실 인식이 따스하기 그지없다. <시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