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편중 극복·생산비 절감 효과

[봉화] 봉화군이 봉화사과 전국 최고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해 총 22ha 면적의 37농가에 골든애플 생산 단지를 조성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생산 단지 조성에 총 사업비 14억2천800만 원을 투자, 녹황색 사과 품종인 시나노 골드와 지속적인 상품성 비교를 위해 대조구 아리수, 감흥을 심었다.

해당 사업은 사과재배 과잉시대(면적 3만2921ha, 생산량 53만t) 후지(부사)·홍로 위주의 품종 편중 현상(78%)을 극복하고 ‘빨간 것은 사과’라는 이미지 탈피, 소비자 요구의 다양성 충족과 맛, 당도를 중시하는 과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진행한다.

군은 균특 지방이양 사업(지역 활력화 작목기반조성 사업)으로 올해부터 3년간 각종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나노골드는 녹황색 사과 품종으로 그간 부사 종류의 붉은색을 발현하기 위해 진행된 작업(잎 따기, 반사필름깔기, 착색제 살포, 과실돌리기) 등이 생략되거나 간편해져 농촌 고령화와 고용 노력비 경감 등 각종 생산비 절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골든애플 생산을 통해 생력화율 향상(20%>30%), 고밀식 재배에 따른 300% 생산성 향상(생산량 2t/10a>3t/10a), 그리고 재식주수 확보를 주요 목표로 한다.

안중학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밀실과원 체계 개편을 위한 미래형 과원체계(FOPS), 친환경 유기사과 재배와 더불어 품종 혁신을 주도할 골든애플단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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