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 기원
오늘까지 체험·공연 등 ‘풍성’

[김천]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김천평화시장 한마음 동행 대축제’가 지난 8일 평화시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회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동행세일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지역에서는 지난달 27일 개최된 황금시장 어울림 한마당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오는 10일까지 고객참여행사, 문화공연, 야시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 행사로 각설이 공연, 윷놀이 마당, 캐리커쳐 체험 행사 등으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저녁 무렵 평화시장 내 순대골목 일원에서 ‘Three go 나이트 마켓(장보고, 즐기고, 만나고)’야시장이 마련돼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 볼 수있었다.

2부 행사로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신명나는 노래와 장구 공연이 축제의 여흥을 돋웠고, 다양한 경품 행사가 이어져 시장 안은 오랜만에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거렸다. 많은 인파들이 모인 가운데서도 시민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저마다 열(체온) 체크 및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별 위생 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하는 등 성숙한 시민 의식이 빛을 발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 전반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의 소비를 유도하고 침체된 전통 시장에 생기(生氣)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나채복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