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됐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의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성장 및 고도화에 필요한 연구 장비구축을 지원하고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 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해 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영남대는 연구 장비구축지원 과제(연구책임자 남주원 약학부 교수)와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과제(조대원 화학생화학부 교수)에 선정됐다.
 
영남대는 연구 장비구축지원 과제로 3억1천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고분해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2021년 2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될 연구 장비는 다양한 성분의 천연물 및 의약성분 분석이 가능하고 독성이 강한 다이옥신과 같은 극미량 및 고난도의 성분 분석이 가능하다.
 
환경/식품안전/임상연구/법의독물학/약학/화학 등 전 분야에서 화합물의 정성·정량 분석, 식별 및 확인에 이용된다.
 
이 연구 장비 구축으로 영남대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는 정성분석 기능이 보완돼 구조, 성분, 함량 분석이 모두 가능한 종합분석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과제로는 올해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3억원을 지원받아 연구활동비와 재료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남대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 연구지원센터(센터장 남주원)’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최대 6년(3+3년)간 약 36억원(연 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남대 박용완 산학연구처장은 “지난해 핵심 연구지원센터 조성지원 과제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연구 장비구축과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과제에 추가 선정됨으로써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추진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연구의 질적 수준 향상은 물론 전문 연구 인력 육성을 위해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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