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그림을 통해 만나보세요”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상설갤러리에서 울릉도·독도 풍경화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울릉고등학교 교장으로 2020년 정년퇴임 한 박재형 화가가 지난 1997년부터 울릉중·우산중학교에서 교사·교감으로 근무하면서 본 울릉도와 독도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7일까지 개최된다.

박 화가는 지난 1998년 울릉도에서 울릉풍경화 개인전을 시작으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울릉문화원에 제3회 개인전을 열었고, 제4회 울릉도 ·독도 풍경화 초대전을 경상북도교육청 상설갤러리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5번째 울릉도·독도 풍경화 전시다. ‘해양영토를 지켜온 대한민국 국경의 섬 울릉도·독도 풍경화’를 제목으로 달았다. 울릉도와 인연을 맺고 개인전을 모두 울릉도·독도 풍경화로 전시회를 개최한 박 화가의 울릉도 사랑이 남다르다.

지난 1997년 울릉중과 우산중 미술교사를 3년 동안 겸무했고 2012년에는 3년 동안 우산중학교 교감, 2018년에는 울릉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 2년 동안 근무하고 올해 정년퇴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산야 풍경, 생동하는 봄, 시원한 여름, 오색 빛깔의 가을, 눈 쌓인 겨울 장면, 등 사계절과 울릉도의 꽃, 주상절리 등 울릉도와 독도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박 화가는 “저의 작품들은 파도 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국경의 섬 8년’을 보낸 해양영토의 대 자연 속에 위풍당당 초 자연적 힘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내 예술의 목표는 공기, 물, 바위, 나무들을 실제와 똑같이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풍경 속에 깃든 영혼을 표현하는 것이다’는 독일 화가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작품과 의도에서 사물, 자연 정신의 혼연일체, 자연의 체험과 반영 풍경화 표현에 앞서 많은 생각을 늘 가져본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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