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덕 큰스님·신도 등 500여 명 참석

도원 황해사 주지 스님
1970년 창건돼 천태종 포항 본찰로서 경북 동해안지역의 불법전도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가 도량 초입을 장식할 일주문 낙성식을 봉행한다.

황해사(주지 도원 스님)는 지난해 6월 9일 사찰 입구에서 진행했던 일주문 건립 공사를 완료하고 30일 오전 10시 30분 천태종 종정 도용 대종사와 종단의 중진 대덕 큰스님, 신도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주문 낙성식을 갖는다.

올해 창건 50주년을 맞이한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사찰을 들어설 때 만나는 첫 번째 문인 일주문이 없는 상태였지만 이번 일주문 건립 사업으로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으로서 ‘불이문(不異門)’이라고도 하는데 ‘세상의 진리란 둘이 아닌 하나’라는 뜻이고,‘한 마음 일심’을 뜻한다. 일주문을 통과해 법당 부처님을 향해 들어가는 구도수행자는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모두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부처님 진리를 생각하며 이 문에 들어서야 한다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

한편, 포항 황해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포항지부 사찰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 세상을 빛나게 밝히는 사찰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황해사는 신도들의 기도 수행을 위해 24시간 법당을 개방하고, 시민의 기도공간과 불교와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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