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30분 저동헬스장 러닝머신에서 회원들이 운동하는 모습

울릉도의 새벽은 이른 아침 오징어 경매 종소리가 열지만,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요즈음은 건강을 챙기고자 저동헬스클럽 회원들이 새벽을 열고 있다.
 
새벽 5시 저동헬스클럽의 문이 열리고 5시 30분부터 저동항 촛대암을 바라보며 본격적이 운동이 시작된다. 새벽 시간에 20여 명의 회원이 건강을 챙기고자 운동에서 나선 것이다.
 
저동헬스클럽은 울릉군이 주민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저동공영주차장 3층에 50여 평의 자리를 마련 200여 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저동헬스장에는 국내최고제품의 러닝머신 8대와 자전거 5개, 근육 향상을 위한 하이 랫 풀, 체스트 프레스, 암컬, 등 각종 근육 향상 기구 등 다양한 체력단련 기구 70여 종이 배치돼 있다.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기 위한 청정기, 냉난방시설, 샤워장을 갖추고 있다. 회원들이 한 달에 내는 2만 원의 회비로 운영되며 회비는 청소비, 전기료, 수도료, TV수신료, 보험료 및 각종제세공과금으로 충당된다,
 
헬스장을 이용한 운동은 울릉주민들의 여가선용은 물론, 채력 단련 및 건강증진을 통해 건강보험료, 의료지원비 부담 경감, 병원비 절감 등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낮시간에는 울릉군체육회가 파견한 생활체육지도사가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열감지기를 비치, 자가 열체크 기록을 빠터리지 않고 매일 하고 있다.

 
새벽에 운동하는 A씨(여·64·울릉읍)는 “협착증으로 대 수술을 해야 하는데 운동을 통해서 개선하고 있다”며“코로라19로 헬스장을 운영하지 않아 수술이 대해 고민하다가 운동을 재개하면서 통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육지에서 직장을 따라 울릉도에 온 B씨는 “운동기구와 시설이 훌륭하다. 울릉군이 이 같은 시설을 통해 주민복지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삶의 질 향상, 복지는 단순히 물질적인 것 보다 생활환경을 개선, 군민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며“군민들이 행복한 울릉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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