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천 원정서 골폭격… 4대1 대승
포항, 인천 원정서 골폭격… 4대1 대승
  • 이바름기자
  • 등록일 2020.05.31 21:02
  • 게재일 2020.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류첸코·하창래·이승모·송민규
공격부터 수비까지 골고루 득점포
대구는 안방서 상주와 1대1 비겨

지난달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대구 FC와 상주 상무의 경기. 선제골을 넣은 세징야가 팀 동료 정승원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인천유나이티드를 잡고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올시즌 첫 맞대결을 가진 대구FC와 상주상무는 1-1로 비기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3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인천전에서 4-1로 대승했다.

김기동 감독은 양측 주전 풀백인 김용환과 심상민이 지난달 25일 나란히 상무에 입대하면서 새롭게 판을 짜야했다. 기존의 4-2-3-1 대신 쓰리백을 바탕으로 한 3-4-1-2를 활용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왼쪽 풀백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김상원이 배치됐다. 오른쪽 풀백에는 윙포워드인 심동운을 투입했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 골문을 위협한 포항이 빠르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투톱으로 출전한 일류첸코와 팔라시오스가 합작했다. 팔라시오스는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서 일류첸코가 가볍게 다이렉트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포항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16분 팔로세비치가 올린 코너킥을 하창래가 오른발로 가볍게 받아넣으며 포항은 경기를 2-0으로 앞서나갔다.

인천의 반격도 매서웠다. 인천은 전반 25분 코너킥 찬스에서 흘러나온 볼을 김호남이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하며 2-1로 추격했다.

전반을 2-1로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23분 포항 이승모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승모는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역습 찬스에서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넣었다.

후반 40분에는 교체투입된 송민규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송민규는 역습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의 절묘한 칩패스를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4-1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인천 원정에서 승리한 포항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4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승을 노렸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대구와 상주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가진 4라운드 경기에서 세징야와 송승민이 각각 1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대구는 지난 3라운드 전북전에서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출장하지 않은 세징야가 1경기 만에 복귀한 것이 큰 힘이 됐다.

경기 초반 세징야는 몸이 덜풀린 듯 소극적인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세징야가 살아나지 못하자 전반 내내 대구의 공격도 상주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9분 만에 주장 홍정운이 부상 악재로 그라운드를 떠난 것도 대구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었다.

원정을 떠나 온 상주도 전반에는 라인을 끌어내리며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종종 번뜩이는 상황을 만들어내긴 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을 아무런 소득 없이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이 시작되자 공격시도를 늘려나갔다.

후반 5분 정승원이 상대 패스를 차단하며 오른쪽 측면까지 치고 올라간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세징야가 몸을 비틀며 감각적인 힐킥을 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원 조재완이 개막전에서 터뜨린 ‘회오리 감자슛’에 필적하는 멋진 골이었다.

선제골의 기쁨은 잠시 뿐이었다. 후반 16분 ‘포항 출신 듀오’송승민과 강상우가 동점골을 합작한 것이다. 강상우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단독 찬스를 맞은 송승민이 침착하게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팀은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성과를 내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상주는 2승 1무 1패, 대구는 3무 1패를 기록했다.

6월 첫째 주에도 K리그1 경기는 이어진다. 포항은 6월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과 ‘동해안더비’를 갖고, 상주는 같은시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7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