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주상무 VS 대구FC’
두 경기 연속 골 강상우 질주에
대구 홈 경기 변수에도 주목

상주상무 강상우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상무의 3연승이냐, 대구의 첫 승이냐’

상주상무와 대구FC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1승 1무 1패로 막상막하지만, 최근 두 팀의 기세는 극과 극이다. 상주는 강원전과 광주전을 이겨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대구는 이전까지의 경기에서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한 상태다.

변수는 대구의 홈 경기. 상주는 대구의 홈구장에서 열린 최근 10경기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졌다. 이번 경기가 대구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는 점이 상주에게는 부담이다. 물론 대구에게는 호재다.

상주는 이번 대구와의 경기에서 U-22 선수들을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초 회복까지 6주 가량이 예상됐지만, 선수들의 회복 속도가 빨라 U-22선수들 중 일부는 이번 대구 원정에 동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강상우의 물오른 감각도 상주의 승리를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강상우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경기에 결정하면서 체력을 비축한 문선민의 존재 역시 상주에게는 큰 무기다.

대구는 세징야의 복귀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다가오는 상주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와 상주의 맞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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