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지역 상가 투자수익률이 평균 4.4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6.29%보다 1.86%포인트 낮은 수치다.

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지방 도시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4.4%로 집계됐다.

지방도시 중 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5.91%를 기록한 전남이었다. 이어 △전북(5.18%) △강원(5.04%) △충북(4.85%) 등의 지역 순이었다.

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2.53%를 기록한 제주였다. 경남(3.16%)과 충남(4.35%), 경북(4.43%), 세종(4.57%) 등의 지역도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지역 중 투자수익률이 0%대인 상권도 있었다. 모두 경남지역으로 0.59% 수익률을 기록한 진해 상권과 거제옥포(0.82%), 창원역(0.86%) 등 3곳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온라인 시장 사용자 급증과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며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되며 상가 공실 위험이 증가해 수익률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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