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군이 산지 감자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를 위해 특별판매 행사를 추진한다. 군은 대도시 대형 유통점 납품을 추진하고 출향인을 대상으로 고향감자 사주기운동을 전개한다. 군청 소속 직원은 물론 관내 기관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인 1박스 구매 운동’도 추진한다.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위해서는 포장박스를 지원하고 특별판매 기간에는 택배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감자 생산 농가들은 “공판장에 출하하면 포장재비용과 수수료 부담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게 된다. 그래서 애써 농사지은 감자를 폐기해야 할 상황이었다”며 “군이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줘서 고맙다”고 했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확한 산지 감자 값은 지난해 보다 50% 정도 하락한 1만 원(20㎏ 1박스) 선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 등 대형 소비처의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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