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차단에 밤·낮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진 여러분 울릉도 제철 봄철나물로 피로를 푸세요.” 울릉군이 봄철 웰빙나물을 대구·경북 코로나 19 의료자원봉단 관계자들에게 선물했다.

울릉군은 전국에서 대구·경북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차단 의료봉사에 나선 봉사자들에게 사기진작과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울릉도에서만 생산되는 웰빙나물 명이, 부지갱이 약 1천400kg을 보냈다.

웰빙나물을 의료봉사단에 선물하는 데는 울릉군자원봉사센터 등록 개인자원봉사자 30여 명의 자원봉사가 큰 역할을 했다. 명이나 부지갱이나물을 생체로 보내면 먹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일일이 절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울릉군자봉사자들은 지난 18일부터 휴일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근하다시피 4일간 간장 등 맛있는 재료로 명이와 부지갱이 한 잎, 한 잎 일일이 정성을 담아 절임을 만들었다.

군은 "코로나 19 종식과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여러분들의 참된 헌신을 울릉군민모두가 응원합니다. 코로나19 청정 울릉 희망의 봄나물 명이, 부지깽이를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

울릉군이 대구·경북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의료봉사자들에게 울릉도특산품을 선물해 의료진의 사기 진작은 물론 울릉도 우수 산채를 홍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봄철에 생산되는 제철 울릉도 명이의 세콤 달콤한 맛과, 부드럽고 상큼한 맛을 내는 부지깽이는 전국에서 모인 의료진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대구·경북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에게 울릉도산나물이 사기진작과 피로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가사일을 마다하고 봉사에 나선 울릉군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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