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개교 예정
입학생 총 126명 모집

직업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국립 특수학교가 처음으로 생긴다.

교육부에 따르면 장애학생을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가 오는 2022년 3월 문을 연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최초의 국립 직업교육 특수학교다. 입학 정원은 총 126명이다.

학교에서는 장애학생의 특성과 산업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6개 전공을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정보, 휴먼서비스, 외식서비스, 공연예술, 제조유통, 농·생명산업 등이다. 그동안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제한된 분야에서만 이뤄지던 장애학생 대상 직업교육 범위를 넓혔다.

특성화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데 적합한 공간을 조성하고자 국제지명설계공모 방식을 학교 건축에 최초로 적용한다. 국제지명설계공모는 국내·외 유명 설계자를 사전에 지명하고, 이들이 제안한 설계안 가운데 당선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재능 있는 장애학생을 미래형 전문 인재로 키워낼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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