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소’·16개 시군 쇼핑몰 참여
신선 농산물 등 30~50% 할인전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부진을 겪는 도내 농가를 위한 공동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판매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락과 소비침체에 빠진 지역 농산물의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활용해 미나리, 버섯 등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를 적극 돕고 다른 상품의 판매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사이소와 16개 시·군 쇼핑몰이 특별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회원대상 SNS를 통한 홍보 및 감염예방 안내문 발송 등을 추진한다.

사이소는 2월 초부터 해온 특별판매전을 4월 말까지 연장한다. 특히, 홍삼과 흑마늘, 꿀, 사과 등 40여 개 가공품과 신선 농산물을 판매가 대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면역력 강화상품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 또 매주 수요특가, 먹을거리 비축상품 및 제철 농산물 할인행사, 신규 회원 및 모바일 앱(APP) 가입 때 5천원 할인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내 16개 시·군 쇼핑몰 중 포항마켓, 구미팜, 문경새재장터, 의성장날, 청송몰, 고령몰 등도 지역 농산물 할인행사, 배송비 무료, 할인쿠폰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오히려 ‘사이소’의 2월 말 현재 매출액은 1억9천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가 늘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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