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코로나 확진자 첫 발생
구미 코로나 확진자 첫 발생
  • 김락현 기자
  • 등록일 2020.02.22 18:43
  • 게재일 2020.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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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미사업장 일시 폐쇄

장세용 구미시장이 22일 구미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장세용 구미시장이 22일 구미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 22일 구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A(29·여)씨는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남자친구를 18일 대구 동성로에서 만난 후 최초 증상을 보였다.

이후 지난 21일 순천향구미병원에서 검체를 채취·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경미해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병실이 확보되면 병원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A씨와 함께 살고 있는 여동생도 자가격리 중이다.

A씨가 근무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일시 폐쇄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구미사업장은 24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25일 오전까지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A씨와 같이 근무한 직원 44명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구미사업장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2사업장 소속으로 최근 출시된 ‘갤럭시Z플립’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확진자 A씨는 무선사업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장 일시 폐쇄로 제품 생산·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장 일시 폐쇄에 따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말을 포함해서 일시 폐쇄하는 것이고 24일 오후부터는 곧바로 정상 재가동해 조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공급 차질은 특별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처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업장 가동 중단 사례가 확대하면 산업계 전반의 생산·공급망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장까지 뚫리면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며 “예방 교육과 방역 등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급확산하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출장 자제, 다중 집결 취소 등 조치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 중이다.

한편, 구미시는 수영장, 도서관, 탄소제로교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11곳에 대해 무기한 휴장했으며, 경북도내 최초로 구미지역 신천지교회 및 관련 교육 기관 등을 폐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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