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포항과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 열감지카메라를 설치, 코로나 19감염자 원천 차단 중이다.
울릉군은 포항과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 열감지카메라를 설치, 코로나 19감염자 원천 차단 중이다.

청정지역 울릉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자 안간힘쓰는 울릉군은 주민들의 육지와 국외여행 등 이동이 잦은 봄철을 맞아 감염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릉군은 포항, 울릉여객선 터미널에 열 감지기를 설치 감염자 차단에 나선 가운데 22일 안동에서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온 시민 5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자 울릉주민들도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중 단속 및 관리에 나섰다.

울릉도주민들의 성지순례는 안동 시민들의 일정과는 다르지만, 이스라엘 등 같은 성지순례를 다녀왔기 때문. 울릉군은 이들이 울릉도에 입도할 때부터 열 감지 등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울릉군은 안동시민이 성지순례로 다년 온 뒤 코로나 19 확진자가 뒤늦게 발생하자 성지순례를 다녀온 주민들에게 이동 자제와 일정 기간 자택에서 지내 줄 것 당부하는 등 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31번 확진자인 신천지 교인과 지난 17일 대구 서부 정류장에 같은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진 회사원 A모씨는 20일 울릉도에 입도 자진해서 울릉군의료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A씨는 2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17일 31번 확진자가 탄 버스에는 6~7명이 타고 내려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 음성반응이 나온 것 같다”며“하지만 다음달 8일까지 숙소에서 자기 격리 생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릉도 폐렴환자 B모씨는 단순 폐렴환자로 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울릉군내에서는 ”서면사무소가 폐쇄됐다. 확진자 수명이 격리됐다"“선천지 교인들이 포교활동 중이다” 등 코로나 19 관련 많은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

한편, 22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온 안동시민 5명이 이날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한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왔고 성지순례에 참여한 인원은 이들을 포함해 안동, 의성, 영주, 예천 등에 거주하는 주민 39명이다. 이들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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