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지식공유 플랫폼
‘포스튜브’ 어제부터 운영
베테랑·신입직원 협업
안전·경쟁력 강화 등 기대

포스코 포항제철소 이경재 명장이 포스튜브를 통해 정비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 공유 플랫폼인 ‘포스튜브(POSTube)’를 새롭게 구축했다.

포스코는 17일부터 사내 이러닝 사이트를 통해 포스튜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스튜브는 직원이 직접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 방식으로 운영된다.

콘텐츠 종류도 다양하다.

기술, 품질 뿐만 아니라 안전, 정비 등 다양한 테마로 직원들이 10분 이내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직원간 이를 공유하면서 상호 학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장 베테랑 직원과 저근속 신입 직원들이 상호 협업해 현장 기술 노하우를 알려주면 이를 촬영해 올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동기부여를 위해 제작 후 영상을 등록하면 포스코 명장으로 성장하는 제도인 TL(Technical Level) 인증 요건도 일부 인정하는 등 혜택을 준다.

포스코는 포스튜브 운영으로 현장 고근속직원들의 직무 노하우가 더욱 체계적으로 전수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제철소의 경우 향후 5년간 2천여명의 직원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어 포스튜브를 활용한 업무 지식의 전승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안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안전 콘텐츠를 통해 안전 최우선 문화를 확산시키고 임직원 개개인의 안전 마인드를 함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정보전달 트렌드는 UCC 등 영상매체를 활용하는 것으로, 회사의 주축으로 성장할 밀레니얼 세대는 이러한 전달 방식에 친숙하고 잘 받아들인다”면서 “포스튜브를 비롯한 영상매체의 제작과 활용은 향후 회사의 지식 자산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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