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대형 겨울행사 또 취소, 메르스 악몽 재현 우려
울릉도 대형 겨울행사 또 취소, 메르스 악몽 재현 우려
  • 김두한 기자
  • 등록일 2020.02.17 17:49
  • 게재일 2020.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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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말잔등(해발 967.8m)~성인봉(해발 987m)능선 산악스키 코스
울릉도 말잔등(해발 967.8m)~성인봉(해발 987m)능선 산악스키 코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겨울철 울릉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울릉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합동 훈련’이 취소된데 이어 대규모 겨울철 행사인 ‘전국스노우 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소됐다.

대한산악연맹, 대한스키협회, 울릉군산악연맹이 전국의 스키 전문가, 동호인 400여 명을 초청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동안 울릉도 나리분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울릉도 스노우페스티벌’을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2020 울릉도 스노우페스티벌을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국내 확진 환자 발생과 질병 확산의 위험성이 높아 페스티벌 일부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스키협회는 “하지만, 울릉도 자연 설에서 산악스키전문가 양성과 산악스키인들의 새로운 경험을 위해 산악스키캠프와 산악스키 전문가 과정은 스키협회 단독으로 울릉도 나리분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말잔등 스키 캠프 광경, 멀리 성인봉이 보인다.
말잔등 스키 캠프 광경, 멀리 성인봉이 보인다.

울릉군산악연맹은 울릉군의 후원을 받아 울릉도 자연 설 스키를 통해 겨울철 스키동호인 유치를 통해 지역경기활성화 및 스키인구 저변확대와 울릉도를 겨울 스키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자 야심 차게 유치했다.

’2020 울릉도 스노우페스티벌’은 설피체험, 노르딕체험, 나리분지 설상 승마체험, 울릉도 설국트레킹, 산악스키체험, 동계설산훈련, 독도탐방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번 스노우페스티벌 행사 취소되면서 약 1천여명의 겨울철 관광객 유치가 무산돼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때 울릉도 관광객이 반토막나 어려움을 겪었던 악몽이 되살아 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내년에 전국 스노우페스티벌을 반드시 유치, 울릉도의 멋진 자연 설을 전국 스키인들에게 알려 울릉도를 겨울 스키의 메카로 자리 매김, 겨울철 울릉도 경기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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