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구미와 경주, 울진 등지에서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경북 구미시 고아읍 한 체육공원 강가에서 L모(68)씨가 숨진 채 물에 빠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L씨는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약 8㎞가량 떨어진 낙동강 상류 구미시 해평면 숭선대교 부근에서 실종됐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서 L씨를 찾지 못한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1분 경주시 감포읍 한 방파제 인근 해상에 50대 추정 숨진 남성이 떠 있는 것을 인근 해역에 운항하던 주민이 발견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시신을 경주 시내 한 병원으로 옮기고 부검을 해 사인을 조사키로 했다. 또 실종자 대조 등으로 신원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전 8시 52분 울진군 기성면 한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K(60)씨가 바다에 뜬 상태로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시신을 영덕군 한 병원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도민들은 이와관련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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