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교감치유(中)
반려동물 교감치유(中)
  • 등록일 2019.12.17 20:12
  • 게재일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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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은 고독과 소외감을 경감시킬수 있다.

최근 반려동물교감 프로그램의 긍정적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자폐아동, 우울증환자, 학교폭력으로 인한 대인 기피증을 보이는 청소년, 고아, 치매환자, 외로운 독거노인 등이 반려동물들과 만나는 과정속에서 마음의 치유 및 정서적 안정을 얻고 사회성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사례들이 알려지고 있다.

반려동물과의 일상생활을 통해, 동물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어휘구사능력이 향상되고 의사소통이 원활해져서 대인관계가 증진되었다거나 동물을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관리하면서 생활태도와 기억력이 향상되는 사례도 있고, 양육능력과 생명존중감을 키우면서 양육받고 싶어하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게 되는 사례도 있다.

반려동물은 특히 감정적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닫혔던 문을 열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사람들은 사회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정신적 질환을 가지게 되는데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이 낫게 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치유프로그램에서 반려동물과의 교감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동물교감치유 및 교육프로그램에서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대상자가 될 수 있는데 청소년의 학교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이해와 적합한 중재 및 상담활동이 부족한 실정임을 고려할 때 반려동물교감치유 프로그램을 어린이, 청소년, 부적응아, 특수교육대상자 등의 사회성 향상, 대인관계증진, 비행습관 교정, 정상적인 발달과업 증진을 위해 구성할 수 있다. 교내 동물사육장을 활용하여 전담교사의 지도에 따라 학생들이 당번제 활동으로 사육동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전, 방과후 활동프로그램을 구성해 관찰, 활동일지를 기록하는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예방웰빙의 측면에서 고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자나 독신자, 배우자 상실 독거인, 소년소녀 가장들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즐거움과 안정을 줄 수 있도록 하여 긴장, 불안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이동훈
이동훈

가족간의 불화가 있는 경우 반려동물은 가족간의 대화주제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은퇴자, 독거노인, 고령자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대화와 놀이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외로움을 극복 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다. 나아가 재활과 치유분야의 경우 우울증, 기억력, 집중력 치료에 반려동물이 참여하는 국내외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소근육, 대근육의 기능회복과 치유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사례들도 보고되고 있다. 많은 연구에서 동물이 곁에 있으면 심박수와 혈압이 감소하고 행복감을 주는 호르몬 수치가 증가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물리치료를 위해 기구를 한시간 돌리는 것보다 반려동물을 빗질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며 운동하는 프로그램들이 정서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신체적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도 밝혀지고 있다.

동물교감치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학제간 협력이 필요한데 의료분야, 심리·상담분야, 동물·수의분야,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분야 등 산학민관 전문가들과 활동가들의 참여로 이론적 정립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동물자원 및 반려동물 관련학과의 교육과정에 동물교감치유 분야 교과목을 개설해 훈련된 전문 동물교감치유사를 양성될 필요가 있다. 국내 동물교감프로그램의 전문화와 활성화를 기대한다.

/서라벌대 반려동물학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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